직원 10명 이하 회사 대표를 위한 브리핑 · 최근 업데이트 2026.10.18글쓴이 소개 · 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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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채용

경력직 채용 vs 신입 채용, 첫 직원은 누구를 뽑는 게 맞을까

첫 직원 경력직 채용과 신입 채용 중 무엇이 맞는지는 대표가 가르칠 시간과 적어 둔 업무 기준이 있는지로 갈립니다. 상황별로 어느 쪽이 맞는지 선택표로 비교했습니다.

입력 4분

"첫 직원은 경력직으로 뽑아야 한다"는 말, 대표들 사이에서는 거의 상식처럼 통합니다. 가르칠 여유가 없으니 알아서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처음 뽑는 직원인데, 아무래도 경력직 채용이 낫겠죠?"라고 묻는 대표 대부분은 이미 답을 반쯤 정해 놓고 있습니다.

최종 면접에 두 명이 남았다고 해 보죠. 한 사람은 같은 업계에서 5년 일했고, 연봉 기대치가 예산보다 조금 높습니다. 다른 사람은 경력이 없지만 면접 과제를 받고 하루 만에 질문을 적어 보냈습니다. 대표 마음은 경력직 쪽으로 기웁니다. "가르칠 시간이 없으니까."

그런데 석 달 뒤를 떠올려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경력직은 이전 회사에서 하던 대로 일합니다. 보고는 메일로 길게 쓰고, 결정은 혼자 내리죠. 대표가 원하는 방식과 다르지만,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경력직과 신입, 고르기 전에 볼 두 가지

경력이 몇 년인지 따지기 전에 대표가 가르칠 시간이 있는지, 업무 기준이 글로 적혀 있는지를 먼저 보세요. 대부분은 이 두 가지에서 답이 나옵니다.

가르칠 시간이 거의 없고 업무 기준도 문서로 없다면 경력직이 맞습니다. 다만 첫 주에 우리 회사가 어떻게 결정하고 어디에 기록하는지만큼은 분명히 말해 줘야 합니다. 업무 기준을 몇 가지라도 적어 둘 수 있다면 신입도 후보에 넣고, 배우는 속도를 면접 과제로 확인하세요.

맡길 일의 성격도 봅니다. 세무, 법무, 개발 설계처럼 전문 판단이 많이 필요한 일이면 경력직이나 외부 전문 서비스가 맞고, 반복 업무가 대부분이면 신입에게 업무 순서 문서를 주는 쪽이 낫습니다.

그래도 판단이 어렵다면 첫 직원에게 맡길 일 가운데 가장 자주 반복되는 일 하나를 골라 순서를 다섯 줄로 적어 보세요. 써지면 신입도 후보이고, 안 써지면 경력직이 맞습니다.

경력직 채용과 신입 채용 비교표

비교 기준 경력직 신입
일의 기술 이미 갖춤 배워야 함
우리 회사 방식 적응 이전 회사 방식을 바꾸는 시간이 듦 처음 배우는 방식이 우리 방식이 됨
대표가 들일 시간 방식 맞추기 위주 기술과 방식 모두
비용 연봉 부담이 큼 연봉 부담은 적고 교육 시간이 듦

기준이 문서로 없으면 신입은 대표를 계속 찾고, 경력직은 자기 기준대로 갑니다. 어느 쪽을 뽑아도 대표가 원하는 결과와 멀어지기 쉽죠. 기준이 적혀 있어야 경력직은 빨리 맞추고, 신입도 문서를 보며 혼자 해낼 수 있습니다.

입사할 때 기술과 1년 뒤 하는 일

작은 회사에서는 맡는 일이 계속 바뀝니다. 입사할 때 가진 기술은 1년 뒤 하는 일과 다를 수 있지만, 새로 배우고 맞추는 힘은 계속 쓰입니다. 그러니 지금 가진 기술만 보고 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용을 따질 때는 고용24 직종별 임금정보에서 직종별 임금 수준을 먼저 확인하고, 신입이라도 2026년 적용 최저임금 고시 금액 아래로는 정할 수 없다는 점도 같이 보세요.

물론 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표가 다음 석 달 동안 거의 자리를 비운다면 가르칠 사람이 없으니 경력직이 앞섭니다.

신입이 적응 못 했다는 회사의 공통점

"신입 뽑았다가 적응 못 해서 고생했어요"라는 대표도 많습니다. 사정을 들어 보면 "물어보면서 하면 된다"며 일의 순서와 기준을 적어 두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신입이 물어보기 전에 열어 볼 문서가 있다면 신입을 뽑아도 괜찮습니다.

신입을 볼 때는 학력이나 경력보다 배우는 속도와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면접 과제로 확인하세요.

어느 쪽을 뽑든 첫 주에 말해 줄 것

경력직이든 신입이든 첫 주에는 맡을 일의 범위와, 결정이 필요할 때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말해 줘야 합니다. 이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어떤 순서로 전할지는 첫 주 동안 대표가 직원에게 해 줄 말에 요일별로 나와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경력직은 알아서 잘하니까 가르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일의 기술은 이미 갖고 있어도, 우리 회사에서 누가 결정하고 어디에 기록하는지는 모릅니다. 경력직일수록 이전 회사 방식이 몸에 배어 있어서, 우리 방식을 첫 주에 분명히 말해 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신입을 뽑으면 대표가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하나요?

업무 기준을 대표만 알고 있으면 그렇게 됩니다. 자주 하는 일 몇 가지라도 순서를 글로 적어 두면, 신입은 묻기 전에 문서를 먼저 열어 볼 수 있습니다.

경력직 연봉이 부담스러운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맡길 일 중 경험이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나눠 보세요. 경험이 필요한 부분은 외주나 단기 자문으로 받고, 반복되는 부분은 신입에게 맡기는 조합도 가능합니다.

출처

  1. 고용24 직종별 임금정보
  2. 2026년 적용 최저임금 고시(고용노동부 고시 제2025-47호) — 국가법령정보센터 행정규칙